베트남 부산 투자기업 연합회 4월 월례회



베트남 부산 투자기업 연합회(회장 김진웅, 이하 베부연)는 지난 4월 14일 1군 아리랑 식당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식순은 Ⅰ 회장 인사말에 이어 회의자료 설명 Ⅲ 기업별 주요동향 소개(전원) Ⅳ 기타 토의사항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진웅 회장은 새로 부임한 이대우 소장(부산광역시 베트남대표무역사무소 소장)에 대한 축하말로 월례회를 시작했다.

  • 베트남부산투자기업연합회 회장 김진웅 [사진=라이프플라자]
  • 베트남부산투자기업연합회 소장 이대우 [사진=라이프플라자]

■ 주요 경제동향

– 베트남1~3월 GDP 4.4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

베트남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국가통계청(GS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의 대미(對美) 수출 증가가 눈에 띄었고, 베트남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미 스마트폰●개인용 컴퓨터 수출이 32.8%증가했다.

또한 1~3분기 전체 수출액은 773억 4000만 달러(약 87조 510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가 늘었다.

– 세계은행, 올해 베트남 경기회복 긍정적 전망

세계은행(WB)은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1월 발생한 코로나19의 3차확산을 빠르게 통제함에 따라 올해 경기회복 전망을 종전대로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베트남 경제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 10의 신속한 통제와 백신접종 시작으로 긍정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따라서 민수회복을 뒷받침할 정부의 추가 재정지출 및 통화정책을 통한 지원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 금융시장 동향

– 베트남 은행 금리 2분기 말부터 인상 예상

베트남 내 대형 증권사 SSI Securities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는 2분기 말부터 예금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SSI는 예금과 대출 금리는 2분기 초까지는 안정적이겠지만, 2분기 이후 신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미 몇몇 시중은행들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를 0.1-0.4% 인상했다.

– 모바일 거래, 향후 4년내 300% 성장 전망

베트남의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모바일 거래 건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는 2025년까지 아태지역에 약 100개의 금융IT기업이 새로 진출하면서 베트남의 디지털금융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에서는 기존은행 비즈니스 영역의 30%를 디지털은행 및 핀테크업체가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 호치민시, 2040년까지 아태지역 금융중심지 도약 목표

호치민시가 2060년을 목표로 2040년까지 아태지역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 내용의 도시 개발 종합 계획 조정안을 마련, 추진한다. 호치민시 기획건축국이 최근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에 따르면 계획인구는 3040년까지 1300만~1400만명, 2060년까지 1,600만명이다.

 도시개발 방향은 ▲해수면 상승 및 기후변화 대응▲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지향개발)▲고밀도 개발 및 지하철역 주변 다기능 통합개발▲금융센터 및 무역서비스▲건강●문화●연구●교육 중심지로 개발한다.

■ 부동산 시장 동향

– 코로나19에도 베트남 주택●토지가격 계속 상승 가격 부풀리기도 성행

베트남 건설부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연초부터 주택 및 토지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실태조사를 벌였다. 건설부는 이 조사에서 가격 급등의 정확한 이유와 부동산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 등 위법 여부를 파악해 보고서를 작성해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 땅값은 10%이상 상승한 곳도 있었다. 실제 부동산가격 상승의 이유는 수급 불균형 외에 건설자재와 연료비 상승도 있었지만 중개인들이나 부동산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도 성행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다.

– 韓 투자자, 베트남 남부 ‘빈즈엉 성’ 노린다.

베트남의 남부도시인 빈즈엉 성에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정시장 운영예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자본이 몰리는 모양새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인베스트먼트 리뷰 등에 따르면 빈즈엉 성 인민위원회는”지난 1~2월 빈즈엉성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3억159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베트남 기업 동향

– 비엣텔, 베트남 기업 브랜드 1위 선정

베트남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 VIETTEL의 정식 명칭은 “군대 통신 산업 그룹”(TẬP ĐOÀN CÔNG NGHIỆP VIỄN THÔNG QUÂN ĐỘI)으로, 국방부 소유의 국유기업이다. 원거리통신 및 IT, 전자통신기기 연구 개발, 사이버 보안, 방위산업, 디지털 서비스 등 5가지 분야에 진출해있다. 정부로부터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승인받으면서 베트남 최초의 모바일 머니 사업자가 된 비엣텔은 현금 사용이 일상화된 베트남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현금 없는 사회”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엣텔의 디지털 서비스 수익은 전년대비 27.7% 상승하여 동시기 IT 업체 평균 성장률을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 빈그룹, 싱가포르에서 5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예정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은 해외에서 유기한(redeemable) 전환사채를 발행해 5억 USD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빈그룹은 해당 전황사채를 올해 안에 발행해 싱가포르에 상장할 예정이며 빈그룹이 발행하려는 전환사채의 기한은 5년이고 이번 전환사채는 2년 단위로 금리를 적용하며 빈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빈홈(Vinhomes)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5조VND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하였다.

■ 한국기업 동향

– 현대_기아차, 베트남에서 도요타 제치고 나란히 1,2위

현대-기아차가 베트남에서 나란히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다. 아직 2021년 초반이기는 하지만 현대와 기아차는 기존 경차 위주의 판매에서 프리미엄 세단과 SUV 등으로 주력모델을 다양화하면서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은 현대탄콩과 기아타코 등 한국차 브랜드들이 올해부터 일본차 브랜드들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KT, 베트남 클라우드 시장 진출

KT가 베트남 기업용(B2B)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베트남 1위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FPT그룹 계열사 FPT스마트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KT는 “베트남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보급하고 베트남 연계 사업을 하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타소식

– 호치민시, 한국 등 외국기업 직접지원 2개 전담팀 구성

호치민시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기업을 지원할 2개의 실무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열린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기업들의 투가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2개의 실무전담팀을 구성해 외국기업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도 베트남 세금 부과

해외에 본사를 두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전자상거래 판매자에게도 세금이 추징된다. 베트남 조세 관리법 제28/2019/QH14에 의거해 베트남에 법인이 없는 해외 공급 업체의 전자 상거래 사업과 디지털 기반 사업에 대한 등록 및 신고, 그리고 세금납부를 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