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의 시대 창극 ‘흐엉의 희망일기’

지난 12월 4일 하노이 아우꺼 예술센터(Trung tâm nghệ thuật Âu Cơ)에서는 1부 공연으로 ‘흐엉의 희망일기’ 시대 창극과 2부 공연으로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의 전통국악 공연인 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유장영 예술감독의 지휘로 무대가 준비되었고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하노이 한인회, 하노이한국국제학교가 후원하는 행사로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오랜만에 한국 전통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공연장에는 베트남 현지인들도 많이 참석하여 한국전통음악과 악기연주를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다양한 안무와 음악으로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담은 ‘흐엉의 희망일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진솔하게 표현해 감동은 선사했다.
베트남인 ‘레 화이 프엉’(Le Hoai Phuong)이 특별 출연해 베트남의 전통 현악기 단보우(Danbau) 연주로 베트남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었고 이외에도 2부 공연에는 남도민요 매사냥 부채춤 태평성대 판굿소고 등의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은 남도의 전통 가(歌). 무(舞). 악(樂)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86년 8월 9일 창단되었다.
현재 어린이국악단을 포함하여 창악. 기악. 무용. 사물 등 120여명의 단원들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특히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은 예능보유자, 전수조교, 이수자 등을 다수 보유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낸 주요 도시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 순회공연 등 2500dughl 이상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2년 ‘판페라 이순신’, 2013년 ‘가족창극 홍길동’, 2015년 신판창극 ‘놀보가 기가 막혀’, 2016년 시대창극 흐엉의 희망일기’, ‘나비야 청산도 가자’등을 기획.공연하여 전라남도 전통공연예술의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