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2018년‘제12회 한인의 날’기념식에서 고상구 전 하노이한인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서훈 받았다. 고 전 회장은 한국 인삼이 베트남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한국식품 전문매장인 K-Market을 설립해 한국 농식품 동남아 진출의 선봉장이 되기도 했다. <라이프플라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을 친히 서훈 받은 고상구 회장의 발자취와 더불어 소감을 들어 보았다.
고상구 회장은 농식품 유통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 17년간 농식품 한류의 동남아 시장 보급 및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노이한인회장 시절엔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교민사회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일회성 성과가 아닌 한인회 및 한인사회의 지속발전 가능한 기틀을 제시했다는 점과 재임 시 베트남 북부 하노이 교민 수1만 5천에서 6만으로 확대되는 격변기의 성과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의 인삼왕으로 등극한 고상구 회장
고상구 전 회장은 2014년 2월 신임 하노이한인회장 당선 후 그가 운영하던 스타코리아 사업장의 물류창고가 화재로 전소되어 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그 이튿날 교민이 상을 당하자 문상을 가서 유가족을 위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본인의 사업장에 불이 났음에도 문상을 나서 한인회장이라는 공인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다. 고 회장은 당시 “불이 나면 사업이 더 잘될 징조”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후 그의 사업은 베트남에서 동남아 각지로 확대되며 불길처럼 일어났다.
한국 농식품의 불모지였던 베트남에서 2002년 10월 사업을 시작하여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날 한국 인삼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도록 베트남 시장을 개척했다. 2006년 SBS방송을 통해 베트남 인삼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08년도 코트라 보고서에서 고 회장의 스타코리아는 베트남 인삼 시장의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K-Market,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
2006년에는 K-Market이라는 브랜드로 한국식품 전문매장을 오픈하여 그 동안 소규모 형태의 교민시장에 안주해 있던 한국식품점을 베트남 현지 시장으로 삼아 본격 진출했다. 또한 현지 대형유통매장을 공략하여 베트남 최대 유통매장인 Big C Mart, Saigon Coop Mart, Lotte Mart 등 대형 유통매장과 베트남 신유통 채널인 서클K, 세븐일레븐, 엘지25, CVS 등의 편의점에 한국식품을 입점, 보급시켜 한국 농식품의 한류를 일으킨 바 있다.
K-Market은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통해 해마다 50% 이상 한국 농식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각 지자체를 비롯한 한국 농식품 관련 다수의 기관과 업체들이 스타코리아, K-Market과 협업하며 한국 식품의 현지화 혹은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K-Market은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하이증, 홧띵, 박닝, 남딩 등 베트남 전역에 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었다.
한인회장 재임 시 지속발전 가능한 토대 마련
2014년 제 10대 한인회장 선임 후 당시 협소하던 하노이한인회 사무국을 확장 이전했다. 그리고 문화강좌를 무려 40여 강좌로 활성화하여 교민들의 단조로운 해외생활에 활력과 친목을 도모했다. 그 외 119 긴급콜센터, 영사과 민원봉사지원, 생활체육동호회 활성화 지원, 천안교도소와의 MOU로 외국인 수형자 특히 베트남 수형자의 출소 후 취업지원 및 재활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실행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한상리딩CEO로 선임되어 전 세계한상의 구심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차세대 한상 리더들을 이끌어주며 지원하고 있다. 하노이한인회가 세계최고의 한인회로 한 차원 뛰어 오를 수 있었던 것처럼 그의 삶도 다른 차원의 세계로 진입하는 기운 같은 것이 느껴진다. 단지 꿈을 꾸는 자와 그 꿈을 이루는 자의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하노이 7만 교민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하노이한인회를 세계 최고의 한인회로 만들어준 결과이며, 교민 여러분을 대신하여 제가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된 것은 세계 어떤 한인회도 이루지 못했던 하노이 한인회의 많은 공익사업과 그 사업들을 모두 성공시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베트남에 한국 농식품 시장 개척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국민훈장 동백장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친히 수여 받게 되었습니다.
한인회 운영은 개인사업과는 달리 회장 혼자서는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한인회를 함께 운영하는 이사님들 그리고 모든 일에 적극 동참하고 후원해주신 많은 진출 기업들과 교민 여러분들의 피땀 어린 봉사가 있었기에 제가 여러분을 대표하여 이러한 큰 상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하노이 교민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7만 하노이 교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글_하경옥]
[글_하경옥]
[자료 제공_하노이한인회]
지난 10월 5일, 2018년‘제12회 한인의 날’기념식에서 고상구 전 하노이한인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서훈 받았다. 고 전 회장은 한국 인삼이 베트남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한국식품 전문매장인 K-Market을 설립해 한국 농식품 동남아 진출의 선봉장이 되기도 했다. <라이프플라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을 친히 서훈 받은 고상구 회장의 발자취와 더불어 소감을 들어 보았다.
고상구 회장은 농식품 유통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 17년간 농식품 한류의 동남아 시장 보급 및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노이한인회장 시절엔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교민사회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일회성 성과가 아닌 한인회 및 한인사회의 지속발전 가능한 기틀을 제시했다는 점과 재임 시 베트남 북부 하노이 교민 수1만 5천에서 6만으로 확대되는 격변기의 성과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의 인삼왕으로 등극한 고상구 회장
고상구 전 회장은 2014년 2월 신임 하노이한인회장 당선 후 그가 운영하던 스타코리아 사업장의 물류창고가 화재로 전소되어 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그 이튿날 교민이 상을 당하자 문상을 가서 유가족을 위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본인의 사업장에 불이 났음에도 문상을 나서 한인회장이라는 공인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다. 고 회장은 당시 “불이 나면 사업이 더 잘될 징조”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후 그의 사업은 베트남에서 동남아 각지로 확대되며 불길처럼 일어났다.
한국 농식품의 불모지였던 베트남에서 2002년 10월 사업을 시작하여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오늘날 한국 인삼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도록 베트남 시장을 개척했다. 2006년 SBS방송을 통해 베트남 인삼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08년도 코트라 보고서에서 고 회장의 스타코리아는 베트남 인삼 시장의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K-Market,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
2006년에는 K-Market이라는 브랜드로 한국식품 전문매장을 오픈하여 그 동안 소규모 형태의 교민시장에 안주해 있던 한국식품점을 베트남 현지 시장으로 삼아 본격 진출했다. 또한 현지 대형유통매장을 공략하여 베트남 최대 유통매장인 Big C Mart, Saigon Coop Mart, Lotte Mart 등 대형 유통매장과 베트남 신유통 채널인 서클K, 세븐일레븐, 엘지25, CVS 등의 편의점에 한국식품을 입점, 보급시켜 한국 농식품의 한류를 일으킨 바 있다.
K-Market은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통해 해마다 50% 이상 한국 농식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각 지자체를 비롯한 한국 농식품 관련 다수의 기관과 업체들이 스타코리아, K-Market과 협업하며 한국 식품의 현지화 혹은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K-Market은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하이증, 홧띵, 박닝, 남딩 등 베트남 전역에 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었다.
한인회장 재임 시 지속발전 가능한 토대 마련
2014년 제 10대 한인회장 선임 후 당시 협소하던 하노이한인회 사무국을 확장 이전했다. 그리고 문화강좌를 무려 40여 강좌로 활성화하여 교민들의 단조로운 해외생활에 활력과 친목을 도모했다. 그 외 119 긴급콜센터, 영사과 민원봉사지원, 생활체육동호회 활성화 지원, 천안교도소와의 MOU로 외국인 수형자 특히 베트남 수형자의 출소 후 취업지원 및 재활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실행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한상리딩CEO로 선임되어 전 세계한상의 구심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차세대 한상 리더들을 이끌어주며 지원하고 있다. 하노이한인회가 세계최고의 한인회로 한 차원 뛰어 오를 수 있었던 것처럼 그의 삶도 다른 차원의 세계로 진입하는 기운 같은 것이 느껴진다. 단지 꿈을 꾸는 자와 그 꿈을 이루는 자의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하노이 7만 교민 여러분들이 하나가 되어 하노이한인회를 세계 최고의 한인회로 만들어준 결과이며, 교민 여러분을 대신하여 제가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된 것은 세계 어떤 한인회도 이루지 못했던 하노이 한인회의 많은 공익사업과 그 사업들을 모두 성공시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베트남에 한국 농식품 시장 개척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국민훈장 동백장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친히 수여 받게 되었습니다.
한인회 운영은 개인사업과는 달리 회장 혼자서는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한인회를 함께 운영하는 이사님들 그리고 모든 일에 적극 동참하고 후원해주신 많은 진출 기업들과 교민 여러분들의 피땀 어린 봉사가 있었기에 제가 여러분을 대표하여 이러한 큰 상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하노이 교민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7만 하노이 교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글_하경옥]
[글_하경옥]
[자료 제공_하노이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