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생활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운이 넘친다는,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해라고 합니다. 올해는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장미 빛 기대도 있고 작년에 어려웠던 일들이 올해는 말끔하게 풀릴 것이라는 바램이 기해년에 담겨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돼지가, 가장 똑똑하다는 개 보더콜리(Border Collie) 보다 아이큐가 높다는 사실에 무게를 두지 않았고 사람이 늘 하고 후회하는 과식을 하지 않는 현명한 동물임에도 늘 돼지같이 먹는다는 편견을 가져왔습니다. 올해는 돼지가 가진 현명하고 똑똑한 기운이 대한민국과 베트남에 넘쳐 날 것입니다.
지난해 박항서 감독께서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 열기가 아직도 훈훈합니다. 올해도 박항서호가 순풍을 타고 항해하며, K-SPORTS가 한류의 격을 높여 한베관계가 더욱 튼튼한 반석 위에 서는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일면 여러 석학과 기관들이 내놓은 2019년의 경제전망은 그리 밝지 않지만 하노이에서 생활하는 한국교민들의 생활은 비관적인 경제전망과 반대로 작년보다 더 나은 삶, 행복한 하노이 생활이 되기를 또한 희망해봅니다.
하노이한인회는 교민생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올해의 사업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나가겠습니다. 한인회와 대사관, 코참이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코리아센터가 올해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회 활동에 참여하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한인회 이사진뿐만 아니라 많은 교민들께서 한인회 활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교민여러분
우리 모두가 민간외교관이며 우리 행동의 총합이 ‘한국문화’입니다. 올해도 교민 수는 더 늘어나고 베트남 사람들과의 접점은 더 넓고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친절과 베트남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먼저 베트남분들께 전해진다면 베트남에서 한국문화는 더욱 존중 받을 것입니다. 2019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많이 웃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강물이 산을 넘지 않고 돌아가듯 초심으로 묵묵히 봉사에 임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에
제12대 하노이한인회 회장 윤상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