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그 기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
July 29, 2015

경제의 중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팍스 로마나에서 팍스 브리타니아와 팍스 아메리카나를 거쳐 팍스 시니카[Pax Sinica : 中國 中心 時代, Pax는 라틴어로‘평화’ 의미]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광대한 영토, 다양한 자원, 거대한 인구, 강력한 군사력, 괄목할만한 기술, 풍부한 외환보유고, 그리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 등을 바탕으로 과히 21세기는‘아시아 시대’라 할 만 하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비중, 그 기원과 현황, 그리고 아시아의 미래다.
▣ 세계경제 블록
세계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걸프협력회의[GCC], 남미공동시장[MERCOSUR], 아프리카연합[AU] 등 7개의 경제블록으로 나뉜다. 국가별로는 GDP 18조 달러의 세계 최강대국 미국, 27개국으로 구성된 미합중국과 맞먹는 GDP 규모의 유럽연합 EU, G2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인구 13.7억에 GDP 10조 달러의 중국, 그리고 2011년 경제 대국 2위 자리를 중국에 넘겨준 GDP 6조 달러 일본이 그 중심이다.
▣ 아시아 기원 및 현황
아시아[Asia, 그리스어 Aбia에서 유래]의 기원은 ‘BC 440년 헤로도토스가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설, 호메로스가 일리어드에서 언급했다는 설, 해가 뜨는 동쪽을 일컫는 페니키아어와 관련되었다는 설’등 매우 다양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이며,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전체 4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73년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 세계 GDP 비중이 16.4%였으나 2001년 30.9%, 2011년 36.5%, 이번 세기 중반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세계 투자자금의 절반이 아시아로 몰리는 등‘21세기는 아시아 시대[Pax Asia]’라 할 만큼 그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아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가장 최근 2013년 인도 및 인도네시아발 금융위기 등으로 직격탄을 맞기도 하였다.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대표 주자인 우리나라의 경우 1903년 하와이로 첫 번째 해외이주사를 기록한 이래 전 세계 한민족 재외동포가 160개국에 7,500만 남북한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8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만 4백만 명 넘게 살고 있다. 10여 년간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아세안+한·중·일은 거리상으로나 정서적인 교감도 넓고 깊어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미국과 유럽을 훨씬 능가한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PPP 기준 연 소득 3,650~36,500달러] 인구가 현재 5.3억 명에서 2020년 17.4억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가 인건비 경쟁국을 찾아 아시아로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는데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2012년 아시아 진출 기업들의 1인당 연간 인건비는 중국 6,734, 태국 4,449, 말레이시아 4,197, 베트남 2,602, 방글라데시 1,000, 미얀마 1,000달러 정도다. 최근 가파른 임금인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소비시장 규모나 근로자의 숙련도, 상대적인 저임금 노동시장으로서의 아세안 매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미래 아시아
‘One Asia’로 대표되는 아시아는 크게 한·중·일 3국의 동북아시아,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22개국 인구 3.5억 명 GDP 2조 달러의 중동 아시아, 거대 인구국가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그리고 옛 소련 연방[USSR]으로부터 독립한 미래 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큰 이머징 마켓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아시아의 국제금융시장
아시아는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도쿄, 시드니, 상하이 등은 대표적인 아시아 국제금융시장 허브가 있다. 우리나라도 관심이 많으나 아직은 GDP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10년째 5%대에 머무르고 있다. 2014년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현황은 2014년 말 기준 391개사[은행의 해외점포 160개]로 2013년 382개사 대비 9개 증가에 그쳤다. 국내 진출 해외금융기관은 27개국 159개사로 은행 58, 증권 23, 자산운용사 25, 보험 30, 여신전문회사 14개, 투자자문 9개 회사다. 참고로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 관련, 2014년말 기준 총자산-당기순이익[억 달러-백만 달러] HSBC 3766-38, 신한은행 1870-37 지점 11개 고객 34만명이다.

▣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하나의 비전,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정체성[One Vision, One Community, One Identity]”이 모토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동남아시아지역 경제 및 사회적 기반확립 목적으로, 1967년 8월 8일 설립, 현재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가입하고 있으며, 인구 7억 명에 ASEAN 10개국 GDP 2.7조 달러로 한·중·일 3개국의 GDP 17.3조 달러를 합하면 20조 달러로 미국 GDP 18조 달러와 EU 18조 달러에 육박한다. 2013년 한국-ASEAN 교역규모는 1,353억 달러(수출 820, 수입 533)로 한-중(2,289억 달러)간에 육박하고, 한-일(940억 달러)간 교역규모를 넘어섰으며, 한-중-일 2,500억 달러 무역이며, 한국 ASEAN 대표부 소재 인도네시아에 駐 아세안 대표부 대사 파견되어 있다.
아시아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단연 동남아시아 10개국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아세안을 주목하는 이유는 풍부한 자원, 거대한 소비시장, 인프라 시장 급성장, 중국 대체 생산기지, 전략적 요충지, 그리고 이제 막 시장이 제대로 열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5년 말 EC[유럽경제공동체. EU로 발전]를 본뜬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출범할 계획이며, 사품 서비스 투자 노동 자본 등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포스트 한·중·일을 꿈꾸는 ASEAN 10개국들의 개황, 투자환경, 금융산업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시리즈로 알아본다.


#라이프프라자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그 기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
July 29, 2015
경제의 중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팍스 로마나에서 팍스 브리타니아와 팍스 아메리카나를 거쳐 팍스 시니카[Pax Sinica : 中國 中心 時代, Pax는 라틴어로‘평화’ 의미]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광대한 영토, 다양한 자원, 거대한 인구, 강력한 군사력, 괄목할만한 기술, 풍부한 외환보유고, 그리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 등을 바탕으로 과히 21세기는‘아시아 시대’라 할 만 하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비중, 그 기원과 현황, 그리고 아시아의 미래다.
▣ 세계경제 블록
세계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걸프협력회의[GCC], 남미공동시장[MERCOSUR], 아프리카연합[AU] 등 7개의 경제블록으로 나뉜다. 국가별로는 GDP 18조 달러의 세계 최강대국 미국, 27개국으로 구성된 미합중국과 맞먹는 GDP 규모의 유럽연합 EU, G2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인구 13.7억에 GDP 10조 달러의 중국, 그리고 2011년 경제 대국 2위 자리를 중국에 넘겨준 GDP 6조 달러 일본이 그 중심이다.
▣ 아시아 기원 및 현황
아시아[Asia, 그리스어 Aбia에서 유래]의 기원은 ‘BC 440년 헤로도토스가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설, 호메로스가 일리어드에서 언급했다는 설, 해가 뜨는 동쪽을 일컫는 페니키아어와 관련되었다는 설’등 매우 다양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이며,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전체 4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73년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 세계 GDP 비중이 16.4%였으나 2001년 30.9%, 2011년 36.5%, 이번 세기 중반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세계 투자자금의 절반이 아시아로 몰리는 등‘21세기는 아시아 시대[Pax Asia]’라 할 만큼 그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아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가장 최근 2013년 인도 및 인도네시아발 금융위기 등으로 직격탄을 맞기도 하였다.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대표 주자인 우리나라의 경우 1903년 하와이로 첫 번째 해외이주사를 기록한 이래 전 세계 한민족 재외동포가 160개국에 7,500만 남북한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8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만 4백만 명 넘게 살고 있다. 10여 년간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아세안+한·중·일은 거리상으로나 정서적인 교감도 넓고 깊어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미국과 유럽을 훨씬 능가한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PPP 기준 연 소득 3,650~36,500달러] 인구가 현재 5.3억 명에서 2020년 17.4억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가 인건비 경쟁국을 찾아 아시아로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는데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2012년 아시아 진출 기업들의 1인당 연간 인건비는 중국 6,734, 태국 4,449, 말레이시아 4,197, 베트남 2,602, 방글라데시 1,000, 미얀마 1,000달러 정도다. 최근 가파른 임금인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소비시장 규모나 근로자의 숙련도, 상대적인 저임금 노동시장으로서의 아세안 매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미래 아시아
‘One Asia’로 대표되는 아시아는 크게 한·중·일 3국의 동북아시아,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22개국 인구 3.5억 명 GDP 2조 달러의 중동 아시아, 거대 인구국가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그리고 옛 소련 연방[USSR]으로부터 독립한 미래 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큰 이머징 마켓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아시아의 국제금융시장
아시아는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도쿄, 시드니, 상하이 등은 대표적인 아시아 국제금융시장 허브가 있다. 우리나라도 관심이 많으나 아직은 GDP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10년째 5%대에 머무르고 있다. 2014년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현황은 2014년 말 기준 391개사[은행의 해외점포 160개]로 2013년 382개사 대비 9개 증가에 그쳤다. 국내 진출 해외금융기관은 27개국 159개사로 은행 58, 증권 23, 자산운용사 25, 보험 30, 여신전문회사 14개, 투자자문 9개 회사다. 참고로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 관련, 2014년말 기준 총자산-당기순이익[억 달러-백만 달러] HSBC 3766-38, 신한은행 1870-37 지점 11개 고객 34만명이다.
▣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하나의 비전,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정체성[One Vision, One Community, One Identity]”이 모토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동남아시아지역 경제 및 사회적 기반확립 목적으로, 1967년 8월 8일 설립, 현재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가입하고 있으며, 인구 7억 명에 ASEAN 10개국 GDP 2.7조 달러로 한·중·일 3개국의 GDP 17.3조 달러를 합하면 20조 달러로 미국 GDP 18조 달러와 EU 18조 달러에 육박한다. 2013년 한국-ASEAN 교역규모는 1,353억 달러(수출 820, 수입 533)로 한-중(2,289억 달러)간에 육박하고, 한-일(940억 달러)간 교역규모를 넘어섰으며, 한-중-일 2,500억 달러 무역이며, 한국 ASEAN 대표부 소재 인도네시아에 駐 아세안 대표부 대사 파견되어 있다.
아시아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단연 동남아시아 10개국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아세안을 주목하는 이유는 풍부한 자원, 거대한 소비시장, 인프라 시장 급성장, 중국 대체 생산기지, 전략적 요충지, 그리고 이제 막 시장이 제대로 열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5년 말 EC[유럽경제공동체. EU로 발전]를 본뜬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출범할 계획이며, 사품 서비스 투자 노동 자본 등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포스트 한·중·일을 꿈꾸는 ASEAN 10개국들의 개황, 투자환경, 금융산업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시리즈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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