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 설립 승인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 현 부영그룹회장) 캄보디아 지부가 지난 12월 5일자로 한국 본부로부터 정식 지부 설립을 승인 받았다.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측은 설립 승인과 관련해 (사)대한노인회 봉태열 부회장, 백동산 비서실장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프놈펜 지부 운영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인회측은 지난 9월 3일 재캄보디아 한인노인회를 정식 발족시킨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노인단체 명의로 된 기존 정관을 고쳐 회원자격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춰 회원수를 늘린 바 있다.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 초대 지부장에 추대된 박광복 지회장은 “앞으로 60세 이상의 재캄보디아 한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이며,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박광복 지부장은 전 8대 캄보디아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노인회 지부는 기존 한인회 사무실내 새로 설치된 재캄노인회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한다. 60대 이상 교민들의 친목을 다지는 사랑방 역할을 넘어 교민 어르신들의 권익 보호와 세대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타국에서 무료한 시간을 한인회에 오셔서 즐겁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든 공간이다. 프놈펜 거주 교민 어르신들이 누구든 편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프놈펜 지부측은 새해부터 기타, 하모니카, 노래, 댄스 교습 등 어르신들의 취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가난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도 동참할 계획이다.
(사)대한노인회는 지난 1969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노인의 지위향상, 노인의 복지증진, 노인상호간의 친목 등을 운영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대 노인권익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