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World-Okta 호치민 지회 김태곤 신임회장

‘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World-Okta 호치민 지회 김태곤 신임회장

December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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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호치민지회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대 회장으로 김태곤 현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을 알리고 우리 제품의 수출 첨병으로 활약하는 월드옥타의 71개국 140개 지회 중에서 호치민지회는 최근 비약적인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김태곤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의 사단법인 월드옥타
“저희 월드옥타는 통상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의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국제적 재외동포 경제·무역단체입니다. 본부를 갖추고 있으며 1년에 30억 원 정도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유일한 단체이기도 하죠. 현재 호치민지회의 경우 정회원 65명 차세대 회원 34명으로 약 100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 아래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가입 조건은 없으나 원칙적으로 자기 비즈니스를 해야 하며, 집행부의 만장일치를 통과해야 가입할 수 있기에 절차는 까다로운 편이지만 그만큼 엄선된 회원들이 모여있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제3대 손영일 회장님께서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호치민지회는 지난 2년간 많은 지회원을 유치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네요. 제4대부터는 집행부가 아닌 운영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여러 지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합니다.‘세계와 교류하자!’가 저의 출마의 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지회를 이끈 원동력이 내부 소통을 통한 끈끈한 형제애와 단단한 결속력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문호를 대폭 개방하여 지회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향후 동남아시아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4대 운영위원회와 충분한 토의를 거쳐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차세대 육성을 통한 재외동포경제인 활용 가속화
“저희 월드옥타의 중점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차세대 육성사업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젊은 한인 무역인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차세대 무역스쿨’은 세계화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한국 수출의 역군(役軍)으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경제는 물론 국제 무역과 현지 시장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차세대 경제 리더로 육성하고 한국 상품의 세계시장 진출 전진기지 및 인적 네트워크로서 재외동포경제인의 활용을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던 1기 아세안 통합 무역스쿨에 총 25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냈으며, 금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기 아세안 통합 무역스쿨에도 약 20여 명을 보내 한국과 아세안 간 경제적 관계를 강화시킬 차세대 경제인 양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내년에는 호치민에서 아세안 통합 무역스쿨을 개최할 예정으로 약 200~250여 명의 대표단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치민지회에서도 차세대 경제인들의 성장이 한국과 월드옥타의 미래라고 생각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월드옥타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 
“저희 월드옥타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문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재외동포 무역전문가를 통해 현지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죠. 현지에서 성공한 재외동포경제인과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자체 중소기업의 해외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판로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재외동포 현지 기업인과 국내 기업의 연결을 통한 국내외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저희 호치민지회에서도 다양한 문제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저희 지회원들과 연결시켜 그 회사의 지사역할을 해주는 수출 친구 맺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년 초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와 함께 업체를 선정하여 호치민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쓸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교민들에게 한 말씀
“현재 호치민 교민사회는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교민사회의 가장 큰 어른이 되어야 할 조직은 단연 한인회지만 그들이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덩달아 여러 한인단체들이 외면당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한인회 자체에 돌리기보다는 우리 교민들이 좀 더 애정을 가지고 더 좋은 한인회, 제대로 된 한인회를 세우기 위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인회를 바로 세워놓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들이 활동하는 것이 교민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한인회와 한인단체들에게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