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객사한 동포에게 모아진 작은 위로의 손길

 

(호치민=라이프플라자)신진우 기자 = 2018년 7월 14일 베트남 호치민 FV병원에서 故 강근택 씨가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만 46세인 故 강근택 씨는 베트남에 와서 생활한 지 약 6년이 되었으며, 그 동안 별다른 지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다 최근 새로운 사업을 시도했는데 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지인들의 안타까움과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난상조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교민들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 영사관은 고인의 한국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빠른 입국을 돕고 재난상조위원회는 빈소를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타지에서 발생한 동포의 안타까운 사연에 동향의 선,후배 및 교민들 역시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했으며, 대구경북상공인연합회에서는 모금을 통해 54,000,000VND을 고인의 모친에게 전달했다.

고인의 빈소는 호치민 5군 응웬짜이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7일 8시에 화장장으로 출발한다. 영사관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서 온 모친과 여자친구(Ms. Hong Cuc)는 장례 수습 후 유골을 모시고 한국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갑자기 발생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총 영사관, 재난상조위원회는 물론 수많은 교민들의 크고 작은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