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잊지 않는 나라 사랑, 광복절 73주년 기념행사

<주파키스탄한국대사관 카라치분관 (사진: 카라치 한인회)>


현재 740만 재외동포가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무려 1/7이 재외동포로 해외에서 생활을 견뎌내고 있다. 고향을 등지고 떠나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각국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고 희로애락을 거쳐 조국에 대한 애정이 식을 만도 하건만, 재외동포들은 도처에서 잊지 않고 8월 15일을 맞아 광복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순국선열에 대한 희생을 기리고 모범이 되는 한인단체가 되고자 앞장서고 있다.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박민성)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장학금 및 메달 수여식을 열어 차세대도 광복의 의미를 잊지 않도록 하였으며, 장학재단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한인회가 주관한 가운데 160여 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해 김형길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고, 애국가와 성조가를 제창했다. 6.25 미참전군인회 론스타챕터 리차드 헬퍼티 회장의 축사는 시간이 지나고 고마움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리건주 한인회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CC 록크릭 캠퍼스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2부 행사로 축구대회를 열어 한인동포 간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조기승)는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인 2세들까지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투사 후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태극기 그리기 대회를 통해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다.


<캄보디아 광복절 경축식 (사진: 박정연 기자)>


또한 아르헨티나 한인회는 한국학교 강당에서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의 경축사 대독, 이병환 한인회장의 기념사로 행사를 이어갔고, 광복절 기념을 위해 진행했던 350명의 현지인이 참가한 플래시몹 영상을 감상했다.

아랍에미리트 한인회(회장 권휘)는 박강호 대사와 전영욱 총영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15일 당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사진: 주몽골한국대사관)>


이 외에도 파키스탄, 몽골, 캄보디아 등 각지에서 한인회의 주도와 공관들의 지원으로 광복절 7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면서 해외에서 있어도 조국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단합해 한마음, 한  뜻으로 목소리 높여 만세 삼창을 외쳤다.

[자료 : 재외동포신문, 중앙일보]